[앵커]<br />미국이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하겠다고 하자 중국 정부가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·중 간에 무역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다자간 무역 규칙을 존중하지 않고 무역 관계를 훼손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무역법 '301'조가 일방적인 색채를 갖고 있다며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국제사회에 세계무역규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를 집행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CCTV 앵커 / 中 상무부 성명 낭독 : 중국은 이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합니다. 미국은 약속을 엄격히 지켜야 하며 다자간 규칙의 파괴자가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또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중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WTO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도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의 무역보호주의 행태는 미·중의 경제무역관계와 양국 기업의 이익을 손상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송곳니를 드러냈다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큰 상처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미·중 간에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돌면서 앞으로 북핵을 둘러싼 해법도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522591487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