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은행과 거래할 때 지금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매년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갱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은행권 공동으로 '블록체인' 시스템을 도입해 이 같은 번거로움을 없앨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명 '공공 거래 장부'라 불리는 은행권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은행권은 다음 달 블록체인 시스템구축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2월께 공동인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르면 2분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가상 화폐의 기반이기도 한 블록 체인은 은행별 중앙서버에 거래정보를 보관하지 않고 거래 별 블록 단위로 분산 저장해 수시로 거래 내역을 검증하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이나 위변조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.<br /><br />은행권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은행들은 고객의 인증 정보를 디지털 공유 장부인 블록체인에 저장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여기서 발급받은 하나의 인증서로 모든 은행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복잡한 비밀번호 없이 PIN 번호나 생체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인증받을 수 있고 매년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갱신할 필요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 입장에서는 금융결제원 등 중개기관 없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정보 관리와 보안대책에 드는 막대한 수수료와 전산 비용도 아낄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은행권은 고객 인증 서비스가 정착되고 나면 해외 송금이나 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부문에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170728106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