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 FTA 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초반 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충분히 우리 입장을 표명했지만,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공동위원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공동위 특별회기가 오전 8시 반쯤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통상교섭본부 협상 대표단과 미국 무역대표부의 실무자들이 6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 앞서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답했는데요,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김현종 /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: 오늘이 첫 협상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협상할 겁니다.]<br /><br />실무단보다 먼저 회의장에 들어선 김 본부장은 다른 일정으로 한국에 오지 않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30분간 화상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첫 회의에 앞서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김현종 본부장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8시 반쯤 실무 회의가 시작된 뒤 김 본부장은 미 대표단에게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먼저 회의장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는데,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김현종 / 통상교섭본부장 : 우리 입장을 제가 설명했고,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도 본인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 후속 실무 회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제가 나중에 오후 기자회견 때 말씀드리겠습니다. 이게 지금 첫 협상이기 때문에 여러분 잘 아시지만, 첫 협상이라는 것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군요. 예측이 어렵다는 건 한미 간 입장 차가 크기 때문이겠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한미FTA 개정 협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를 두고 양국 대표단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우선 미국 대표단은 한미 FTA의 즉각 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자동차와 철강 분야의 적자를 예로 들면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우리 측은 양국에 윈윈이었던 한미 FTA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나서 개정 협상을 하자는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도 서비스 부문에서는 적자가 있었고, 미국에 유리한 부분도 적지 않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21411079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