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신 경신할 정도로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들어서는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춤했지만,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데다 우리 기업의 실적이 양호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코스피 18%, 코스닥 6% 상승.<br /><br />상반기 우리 주식시장의 성적표입니다.<br /><br />하반기 들어서는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주춤하더니 북한과 미국의 미사일 대치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[조용준 /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: 근본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가 30-40% 좋아진다고 하면 큰 틀로 주가는 좋아진다. 올해 2,600 정도 보고 있고요. 내년에는 내년의 기업 이익 증가까지 감안하면 3,000포인트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같은 전망의 첫 번째 근거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입니다.<br /><br />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이익이 올해에만 141조 원까지 치솟고 내년에는 154조 원까지 더 확대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민연금 등 연기금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규정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기업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 시장에 영향력이 큰 미국 경제가 고용과 소비에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2%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대준 /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: 최근에 IMF가 이들(신흥국)에 대한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었던 것처럼 굉장히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선진국이나 신흥국들의 경기 회복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삼성전자가 중심이 된 IT 기업 쏠림 현상은 시장의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체감도를 낮게 하는 걱정거리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북한 변수는 언제든 다시 불거져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는 데다 곧 있을 각국의 통화정책도 주시해야 할 변수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62234001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