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MBC에 이어 KBS까지 '공영방송 정상화'를 목표로 제작 거부에 들어간 가운데, KBS 노조가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MBC 노조는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오늘 저녁 마감할 예정이어서 두 방송사가 9월 초 연대 총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KBS 양대 노조인 언론노조 KBS 본부(새노조)와 KBS 노동조합이 각각 9월 4일과 9월 7일에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자, PD들의 제작 거부 움직임도 점점 확산해 뉴스 시사 프로그램이 축소돼 방송되거나 결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공영 방송의 근간인 신뢰도와 공정성이 무너졌다며,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종훈 / KBS 기자협회장 :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신념과 진실에 기반한 취재를 하기 위한 당면 목표다.]<br /><br />MBC는 오늘 저녁 6시까지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는데, 찬성표가 많을 경우 9월 4일 파업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이미 기자와 아나운서, PD 등 350여 명이 제작 거부에 나서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허유신 / 홍보국장 : 편파보도, 왜곡보도, 가짜 뉴스에 대해 사원들이 묵과할 수 없다, (저희는) 고영주 이사장을 비롯한 현 이사진의 퇴진과 김장겸 사장 퇴진 시까지 총파업을 이어갈 생각입니다.]<br /><br />공영방송사들의 연대 총파업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경영진들은 물러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S 사측은, 각각 근로조건과 관련한 파업이 아니라 불법이라는 입장을, MBC 사측은 정치 권력과 노조의 방송 장악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91310289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