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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동 남긴 외로웠던 여정…이준 열사 순국 110주년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1905년 11월,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박탈당합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2년 뒤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자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네덜란드로 떠났던 이준 열사.<br /><br />서거 110주년을 맞아 헤이그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장혜경 리포터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덜란드 헤이그의 한 공동묘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한글이 적힌 묘 앞에서 백발의 외국인이 경례합니다.<br /><br />"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."<br /><br />1907년 고종 황제 밀사로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추모식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열사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, 이위종 선생과 함께 특사로 파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제의 집요한 방해와 열강들의 무관심으로 회의장에 발조차 들이지 못합니다.<br /><br />[안나 판 뭘스 /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내 : 이준 열사는 큰 뜻을 품고 두 달 넘는 시간을 헤이그에 오기 위해 고생해 이곳에 왔지만, 그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어요. 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했으니 무척 안타깝죠.]<br /><br />갖은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이 열사는 애통해하며 이곳 헤이그 드용(De Jong)호텔에서 숨을 거둡니다.<br /><br />이 열사가 순국한 이 호텔은 지난 1995년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서거 110주년을 맞아 많은 네덜란드인이 이곳을 방문해 이 열사의 애국정신을 배웁니다.<br /><br />[이윤영 / 주 네덜란드 대사 : 방문하는 국민과 외국인한테 한국의 자주독립과 헤이그 열사들이 얼마나 자기희생과 애국심을 통해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했는지 희생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생각하고요.]<br /><br />'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'라는 열사가 남긴 명언처럼 열사의 위대한 애국심이 모든 이에게 진한 감동을 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709030240234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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