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발사대 4기가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되자 중국은 예상대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장비의 반입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이 사드 발사대를 추가 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외교부가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발사대 반입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부른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김장수 대사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며 사드 배치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사드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한미 양국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중시해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설비를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중국 언론들도 사드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6차 핵실험엔 침묵으로 일관했던 중국 관영 CCTV는 매시간 주요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드 발사대 반입 과정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측이 충돌한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[한국 주재 CCTV 특파원 : 주민들은 사드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습니다. 사드 반입으로 조용했던 산골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]<br /><br />환구시보는 "사드가 북핵과 같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 종양"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·미사일 도발과 다를 바 없다면서 한국이 북한처럼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이처럼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국 기업 등에 대한 추가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위한 중국과의 공조 체제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9071807540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