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개월을 표류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결국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큰 충격에 빠졌고, 정기국회도 험로가 예상됩니다. 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광렬 기자! <br /><br />그래도 부결될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는데요,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표 차이였습니다.<br /><br />전체 293표 가운데 찬성 145표, 반대 145표, 기권 1표, 무효 2표로 과반에 두 표 모자랐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부결 직후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는데요.<br /><br />우원식 원내대표가 사퇴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, 참석자들이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탄핵 보복, 정권 교체 불복이라는 격양된 반응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박완주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이것은 탄핵에 대한 보복이고 정권교체에 불복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정도의 격양된 말씀들이 오갔습니다.]<br /><br />반대표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은 120명 가운데 한 표의 이탈도 없었다며 사실상 국민의당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부결사태는 명백히 그런 국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사에 대해서 당리당략적인 판단을 한 집단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반면 국민의당은 헌재소장이라는 직위에 김 후보자가 적합한지를 놓고 각자 의원들이 판단한 결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의 이탈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, 표 계산을 해가며 결과를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건 무기명 투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찬성할 요인도 있고 반대할 요인도 있는데 당에서 헌법기관의 의사를 찬성당론으로 반대당론으로 강제하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부결 결과가 나온 직후 서로 얼싸안는가 하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부결이 당연한 일로 헌정 사상 초유의 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여당이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강효상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아울러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격 없음이 드러난 김이수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서도 하루 빨리 사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.]<br /><br />책임 소재를 떠나 90여 일의 정기국회는 물론, 국정조사와 내년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11800441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