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의 공모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도 2조 7천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코스닥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음카카오에 이어 대장주인 셀트리온마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제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은 74개사.<br /><br />지난해보다 30개나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82개였던 지난해는 물론이고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상장했던 2015년의 같은 기간 73개와 비교해도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돈으로 따졌을 때는 이미 사상 최대입니다.<br /><br />이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00년의 2조 6천억 원을 앞질러 2조 7천억 원.<br /><br />2013년 6천억 원에서 꾸준히 늘어 2015년과 지난해 각각 2조 원을 넘더니 급기야 최대 실적까지 이른 겁니다.<br /><br />공모액이 1조 원이 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천여억 원인 제일홀딩스 등 큼직한 기업들이 입성한 덕입니다.<br /><br />[정운수 /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: 3년 전부터 상장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고요. 최근에 반도체와 4차산업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이런 기업들이 상장을 대거 추진하면서 상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시장이 커지고 업종도 다양화하면서 지난 17일 10년 만에 사상 최대인 1,694억 원의 순매수가 이뤄지는 등 외국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규모를 키운 대형주들이 코스피로 옮겨가는 것은 코스닥 시장의 성장을 주춤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입니다<br /><br />지난 7월 다음카카오가 이전하면서 지수는 0.89% 하락했고 이전을 추진 중인 대장주 셀트리온마저 떠나면 10% 가까운 하락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최근 금융당국은 코스닥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 나아가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도 활성화하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220528530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