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방한 성과에 대해 백악관은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과 공조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수십조 원에 이르는 한국의 대미 투자와 무기 구매를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돌출 발언 대신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 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촉구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 공조를 재확인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앤 미사일 지침 개정과 한미일 안보협력 심화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악관의 발표는 경제 통상 분야에 더욱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최첨단 무기의 구매와 개발에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(지난 7일) :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. 한국은 수십억 달러어치 무기를 주문할 겁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이 향후 4년 동안 미국에 170억 달러어치의 64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, 58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한미FTA 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내용은 7개 항의 한미 양국 공동 발표문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첫 한국 방문에서 초강경 대북 발언이나 노골적인 통상 압박을 자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백억 달러대 대미 투자와 무기 판매라는 분명한 실속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090706561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