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 여성 의원이 피습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친 EU 성향 야당 의원이 피습을 당하면서 영국의 EU 탈퇴인 '브렉시트' 선거전도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근표 기자!<br /><br />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지지파인 노동당 여성 의원이 살해됐다는데 어디에서 발생한 것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콕스 노동당 여성 의원이 살해된 곳은 영국 중부의 중소도인 버스톨 시내입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북쪽으로 320km 떨어진 콕스 의원의 선거구입니다.<br /><br />도서관 앞에서 선거구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던 콕스 의원은 50대 남성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범인은 여러 차례 총을 쏘고 흉기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콕스 의원은 곧바로 부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52살의 남성을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날에는 콕스 의원 가족이 템스 강에서 EU 잔류 운동에 참여하는 등 친 EU 성향으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의원 피습 사건이 벌어지자 양 선거 진영은 모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50대 범인은 평소 정치적 견해를 보이지 않는 등 조용한 모습이었다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범인 이복동생은 범인이 강한 정치적 견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웃들도 너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웃들은 그가 한 번도 유럽이나 다른 어떤 문제에 관해 자기 견해를 밝히는 걸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웃들은 또 범인이 평소 매우 조용하면서도 주변에 도움을 주려는 성격을 지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웃들은 그는 마을 도서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컴퓨터 앞에 있기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지금 지내는 집에서 40년 살았고 20년 전 함께 살던 할머니와 사별했습니다.<br /><br />할머니 사망 후 단 한 번도 풀타임 정규 고용직을 얻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극우 정당의 이름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71000237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