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 보수당의 새 대표이자 총리를 뽑는 경선에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, EU 탈퇴 운동에 앞장섰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그에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보수당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퇴에 따른 후임 대표 선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수당인 보수당의 대표는 자동으로 총리가 되는 만큼 선거에 쏠리는 관심이 높습니다.<br /><br />[그레이엄 브래디 / 보수당 '1922년 위원회' 의장 : 유효한 추천자는 스테펀 크랩, 리엄 폭스 박사, 마이클 고브, 앤드리어 리섬, 그리고 테레사 메이입니다.]<br /><br />후보자 수를 두 명으로 좁히기 위한 의원들 간의 투표가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가운데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이 장관은 브렉시트 투표 과정에서 잔류 쪽을 지지했지만 적극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투표결과를 존중하지만, 탈퇴 절차를 성급하게 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테레사 메이 / 영국 내무장관 : 영국의 협상 전략이 합의되고 명백해질 때까지 (리스본 조약) 50조를 발동하는 결정을 하면 안 됩니다. 다시 말해 (리스본 조약) 50조는 올해 말까지 발동되면 안 됩니다.]<br /><br />메이 장관에 맞설 유력한 후보는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입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과 함께 EU 탈퇴를 강력히 추진하던 고브 장관은 존슨 전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직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클 고브 / 영국 법무장관 : 보리스는 팀을 구성하고 단결시킬 능력이 없습니다. 그래서 내가 어쩔 수 없이, 하지만 확고한 자세로 보수당 지도자에 도전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차기 영국 총리가 될 최종 승자는 당원들의 우편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9일에 확정됩니다.<br />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10632296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