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공화당이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힐러리 전 장관의 '이메일 스캔들'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FBI 국장이 청문회에 나와 힐러리 전 장관을 옹호하고 나섰지만, 공화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공화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, FBI 국장을 청문회에 불러냈습니다.<br /><br />힐러리 전 장관을 수사한 FBI가 법무부에 불기소를 권고한 이유를 따지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윌 허드 / 미 공화당 의원 : 힐러리 전 장관이 집 지하실에 서버를 갖고 있었습니다. 각종 정보가 모이는 민감한 재산인데 누구의 관리도 받지 않았습니다. 이게 죄가 아닙니까? 말도 안 됩니다.]<br /><br />코미 국장은 공화당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 속에 불기소 권고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힐러리가 이메일을 관리하는데 부주의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지만, 중과실로 기소할 정도로 충분한 증거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코미 / FBI 국장 :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는 증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. 힐러리가 비밀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거나, 의도를 갖고 자신의 서버에 남겨두려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서는 증거는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도 FBI의 권고에 따라 힐러리 전 장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, 불기소 반대가 54%로 찬성 37%를 압도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의 공세도 불기소 반대 여론을 등에 없고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힐러리의 행위가 불법이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는 주장부터 특검을 통해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의 불기소 결정으로 대선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힐러리 전 장관, 하지만 불기소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나면서 이메일 스캔들은 11월 대선까지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80555586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