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끔찍한 사건이 난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니스는 세계적인 유명 휴양지인 데다,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참사가 발생해 외국인 피해도 컸습니다.<br /><br />테러 공포가 확산하면서 주변 유럽 국가들뿐 아니라, 곧 올림픽이 열릴 대서양 너머 브라질까지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독일 언론은 베를린의 여러 학교가 니스에 단체 여행을 왔다가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텍사스에서 여행 온 부자와 영국, 스위스, 우크라이나, 아르메니아, 에스토니아 등 여러 나라 여행객 등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<br /><br />[에일린 화이트 / 스코틀랜드인 : 폭죽 소리인 줄 알았는데, 저쪽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길래 저희도 따라 뛰었어요.]<br /><br />각국은 언제 어디서 또 터질지 모를 테러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이탈리아는 프랑스 국경 지역 감시와 항공기나 열차로 넘어오는 이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젤리노 알파노 / 이탈리아 내무장관 : 벤티밀리아와 피에몬테 등 국경 지역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영국은 주말 대형 공공 행사장 경계를 강화했고, 체코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수도 프라하의 경계 태세와 공항, 기차역 관리 수준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터키 주재 프랑스 공관은 혁명 기념행사를 취소했고, 대사관 길목마다 경찰이 감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뿐 아니라 대서양 너머, 리우 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둔 브라질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평소 각종 범죄에 시달려 온 터라 군이 나서 치안 대책 전면 보강을 선언한 채,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고 주요 길목마다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마리오 조르당 / 브라질 공군 사령관 : 관중 7만∼8만 명이 모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상상해 보십시오. (안전을 위해) 만반의 조치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앞서 브라질 정보국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자생 조직을 길러 올림픽 때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을 경고했고, 유엔도 테러에 대한 취약성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60558153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