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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정식집 "예약이 없어요"...백화점·마트 신속 대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김영란법이 합헌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린 가운데 법 시행까지 두 달여가 남았지만, 이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정식집 등 고급 식당들은 10월부터 예약이 텅 비어 있고,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5만 원 미만의 선물 품목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시내의 유명 한정식집.<br /><br />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이었지만, 최근 문을 닫고 쌀국수집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한정식집 주인 : 김영란법 (시행에) 따라 우리 업계가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다른 한정식집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[한정식집 주인 : 국산 농수산물로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데, 한국 음식을 세계로 알리려고 하면서 도움되는 방향으로 해야지.]<br /><br />외식문화 변화로 한정식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, 9월 말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영란법이 시행되면 1인당 식사비용이 3만 원을 넘길 수가 없기 때문에, 접대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고급 식당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영란법 시행령을 통해 선물 한도가 5만 원으로 정해진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추석 선물로 내놨던 육포 세트의 원산지를 국내산에서 호주나 미국산으로 바꿔, 가격을 5만 원 아래로 낮출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중저가 명절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와 현대백화점은 김영란법 시행 시기보다 앞서 이번 추석에 판매할 5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%까지 확대할 계획이고,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의 절반 가까이를 5만 원 미만인 상품으로 채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정병주 / 백화점 관계자 : 올해 5만 원 미만의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, 구성물 (가격을) 낮춘 상품을 많이 준비했습니다.]<br /><br />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진 우리 사회의 접대문화와 선물수수 관행에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290508571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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