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역사상 처음으로 오륜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서는 난민대표팀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승마 종목에 출전하는 귀한 말들도 극진한 대접 속에 리우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난민팀이 리우의 상징, 예수상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남수단과 콩고, 시리아와 에티오피아 등 저마다 출신은 달라도, 오륜기를 단 열 명은 이제 한 팀입니다.<br /><br />우여곡절이 많았기에 올림픽에 온 자체로 벅찹니다.<br /><br />[유스라 마르디니 / 난민팀·수영·시리아 : 정말 기쁘고 벅찹니다. 여기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.]<br /><br />전쟁으로 가족도, 나라도 잃은 선수는 눈물로 절절한 메시지를 보냈고,<br /><br />[포폴레 미셍가 / 난민팀·유도·콩고 : 동생에게 형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요. 헤어진 지 오래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합니다.]<br /><br />역경을 딛고 올림픽을 밟은 선수는 평화와 용기, 꿈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라미 아니스 / 난민팀·수영·시리아 : 정의롭지 않은 상황의 사람들, 자신의 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대표해 나왔어요. 우리가 난민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었으면 합니다.]<br /><br />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조심 움직이는 컨테이너, 사람을 빼고 올림픽에 나서는 유일한 생명체 말입니다.<br /><br />10톤에 이르는 장비와, 올림픽 기간 먹을 6톤의 사료까지 싣고, 리우까지 전용기로 12시간을 날았습니다.<br /><br />정성스러운 손길 속에, 말들은 승마센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43개 나라 선수와 말들은, 마장마술과 점프, 종합 마술에서 금메달 3개를 놓고 격돌합니다.<br /><br />브라질과 일본의 축구 경기에 뜬 대테러 부대.<br /><br />헬기에서, 또 전광판 위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테러 협박에, 브라질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311726497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