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3국 망명을 신청한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은 태용호 부대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태용호 부대사와 가족들은 지난달 중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한 영국주재 북한 외교관은 태용호이며 직책은 부대사라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BBC방송은 태용호가 부인 등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 런던 서부에 거주해 왔으며 몇 주 전에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 가디언도 태용호와 가족들이 지난달 중순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해 이들의 잠적이 한달 전에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가디언은 태용호는 덴마크 근무 당시 얻은 작은 아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이들의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SNS 등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태용호는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홍보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를 선전하는 업무를 맡아왔습니다.<br /><br />[태용호 /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부대사 : 북한이 주민들을 해외로 못 가도록 한다는 정보는 왜곡된 것입니다.]<br /><br />태용호는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에서 유학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으며 귀국 뒤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에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어 1호 양성통역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담통역 후보로 덴마크 유학을 한 뒤 1993년부터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습니다.<br /><br />태용호 부대사의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정권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71517148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