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부 학교들의 저질 급식 배후에는 이른바 검은 뒷거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 결과 값싼 식자재를 비싼 것처럼 속여 수억 원의 뒷돈을 챙긴 학교 급식 납품업자와 영양사가 대거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저질의 급식이 논란이 된 건 지난 2013년입니다.<br /><br />당시 한 달에 8만 원에 달하는 급식비에도 불구하고 수준 이하의 급식이 계속되자 개선을 요구하는 학부모 간담회까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[해당 학교 고등학생 : 4천500원 주고 이 정도 급식을 먹기에는 돈이 아깝습니다. 중식을 끊을까 생각도 했어요.]<br /><br />결국 경찰이 수사를 벌였더니 학교 관계자와 업체 간의 검은 거래가 숨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자가 학교 영양사 등과 짜고 값싼 식자재를 비싼 것처럼 속여 납품해온 겁니다<br /><br />식자재 납품업체와 학교가 실제로 계약한 거래서와 허위로 작성한 명세서입니다.<br /><br />원래 가격보다 최대 15배까지 부풀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납품업자인 39살 박 모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용인에 있는 학교 4곳에서 2억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값싼 식자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학교 영양사와 영양 교사 등은 박 씨로부터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금품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옷, 피부마사지 이용권 결제까지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정덕길 /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: 부실한 식자재 납품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피부 미용 비용으로 수백만 원과 현금으로 수천만 원, 의류비용으로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박 씨와 영양사 등을 구속하고 다른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71625317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