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진해운에 화물을 맡긴 국내 수출 업체들의 피해가 1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치 등 신선식품의 피해가 큽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을 대체할 현대상선의 선박은 내일 부산에서 출발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업계의 피해가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, 신선식품이 정말 문제겠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까지 식품 분야 6개 기업의 제품이 한진해운 선박에 실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치와 김, 전분 등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신선식품은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거나,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,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 폐기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한 김치 업체는 김치로만 3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선박에는 중국에서 실은 폭죽도 있어 과열에 따른 폭발 위험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국내 피해 업체는 2백 19곳으로 하루 만에 27%가 늘었고, 금액은 1억 달러, 우리 돈으로 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영국, 일본에서 압류 금지 조치는 내려졌지만, 아직 하역비가 지급되지 않아 입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양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해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했던 천억 원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대한항공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자금 집행을 확정할 예정이었습니다만, 이사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내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운항 차질을 빚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은 80여 척, 고립된 선원은 7백여 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한진해운을 대체할 선박은 내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애초에 오늘이었다가 화물을 싣는 업체들의 요청으로 하루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상선의 4천TEU급 컨테이너선이 내일 낮, 부산신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, 내일 종일 미국으로 보내야 할 삼성과 LG, 그리고 중소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밤늦게 출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광양 터미널을 거쳐 한 차례 화물을 더 싣고, 미국 LA로 향합니다.<br /><br />국적사들의 동남아 노선 운항도 확대됩니다.<br /><br />현대상선은 국내 중견 해운사인 고려해운, 장금상선, 흥아해운과 함께 이른바 '미니 얼라이언스', 즉 소규모 해운동맹을 만들어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부터 선박 15척으로 싱가포르, 말레이시아, 인도네시아, 베트남 등을 오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는 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81800135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