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제 정상회담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은 베이징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이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전략적 소통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호 기자!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오전에 베이징대 학생들 앞에서 연설했는데,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 한 시간 가량 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등장하자 중국인 학생들과 우리 유학생 3백여 명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요즘 한국 젊은이들이 양꼬치와 칭따오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중국 대학생들이 박수치며 크게 호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소통입니다.<br /><br />왕안석의 싯구를 인용하며 역지사지하는 한중 관계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생락재 상지심, 서로를 알아주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뜻인데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역지사지하며 서로를 알아주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운명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양국 국민의 염원이고 역사의 큰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전략적 소통을 하자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어제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바로 '통' 이라는 글자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글자 선물은 한자로 '통' 이라고 써있는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·신남방 정책의 연계를 바란다며, 한중간 전략적 정책 협력 확대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평화 4원칙을 거듭 확인하며 양국이 협력해 동북아 평화를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학생들 앞에서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한 양국이 믿음을 바탕으로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51400535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