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며칠 전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통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80명이 다친 시리아에서 또 폭격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사회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반군에 대한 공격을 빌미로 정부군이 공격했는데 이번에도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두운 밤에 폭격을 맞은 건물 아래에서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씁니다.<br /><br />무너진 잔해를 손으로 파내더니 결국 갓난 어린이 한 명을 구해냅니다.<br /><br />어린이를 안은 구조대원은 병원으로 옮겨 줄 차량을 향해 힘차게 뛰어갑니다.<br /><br />시리아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이들리브에서 또 정부군의 폭격이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군 폭격은 다마스쿠스 외곽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먼지 속에 응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부상당한 소년이 구조대원에 안겨 이송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최근 정부군의 공중 공격이 끊이지 않는 시리아 곳곳에서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7일에는 정부군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또 한 번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황까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통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8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, 역시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[비티트 문타르본 / 시리아독립조사위원회 위원 : 알레포 시 근처인 세이크 마크소우드에서 염소가스를 사용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받았습니다.]<br /><br />유엔과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지만 시리아 정부는 사용 자체를 시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01330070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