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최후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면서 피난길에 오른 주민 수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이 피해가 잇따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등 관련국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립 지역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면서 민간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호단체 '시리아대응 조정그룹'은 지금까지 집계된 피난민만 21만6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는 모두 3백만 명의 민간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귀중품이나 옷가지, 이부자리 등만 챙겨 피난길에 오른 주민들은 특히 매서운 추위에 따른 고통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하미다 / 피난민 : 텐트에 물이 차 아이들이 병에 걸리고 밤에 잠을 못 잡니다. 또, 텐트 안에 피운 불로 인한 연기에 죽을 지경입니다.] <br /> <br />[모하메드 아부 아드완 / 피난민 : 우리가 데려온 양의 절반을 잃었습니다. 엄청난 비로 텐트가 젖어 간밤에는 추위로 고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등 관련국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에 "러시아, 시리아, 이란이 무고한 민간인 수천 명을 죽이고 있거나 죽이러 가는 길"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"대학살을 중단하기 위해 터키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구호단체 측은 이들립 일대 250개 마을 주민들이 피난길로 내몰리고 있는데, 피난 과정에서 어린이 79명을 포함해 민간인 25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70611178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