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5년째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현지시각 12일부터 휴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휴전이 1주일간 지속하면 양국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시리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계로 현지시각 12일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[존 케리 / 미 국무장관 : 미·러 양국은 12일 일몰 시부터 시리아에서 1주일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.]<br /><br />1주일간의 휴전에 성공하면, 미·러 양국이 알누스라 전선과 IS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을 펼 거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존 케리 / 미 국무장관 : 미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IS와 알누스라 전선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을 펼 겁니다.]<br /><br />그동안 미국은 반군을 러시아는 정부군을 각각 지원하며, 서로 대립각을 세워와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확인하며, 알아사드 정부도 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시리아 정부도 이 합의들에 대해 알고 있고, 이행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휴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에도 극적으로 합의했던 휴전안이 파기되며 휴짓조각이 됐는가 하면, 시리아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오히려 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최대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,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사태를 부른 시리아 내전.<br /><br />이번 휴전안이 5년 넘는 참혹한 유혈사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순한[shch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10409077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