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북한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 집권 이후 5년 동안 북한 당국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허비한 비용은 어림잡아 1억 달러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우리 돈으로 천백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이 돈이면 옥수수 120만 톤, 북한 전체 주민이 3~4달 이상 먹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최근 5차 핵실험 때까지 핵 개발에 모두 11억∼15억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돈으로 1조 2천억~1조 6천억 원이나 되는 거액입니다.<br /><br />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1톤에 172달러 안팎임을 감안할 때 옥수수 640만∼870만 톤을 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민생을 철저히 외면하고 핵미사일 도발에 몰두해 있는 상황에서 함경북도 지역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은 최근 평양 주재 아시아 9개 나라 대사들을 불러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인 수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5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일단 원칙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준희 / 통일부 대변인 : 피해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. 그리고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수해지원 요청도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국내 59개 대북지원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북한 이재민들을 돕겠다며 대북접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져 정부의 승인 여부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90325148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