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軍 사이버사, 이효리·이승엽까지 청와대에 사찰 보고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가 가수 이효리 씨와 야구선수 이승엽 씨 등 민간 인사들의 동향까지 청와대에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사령부는 SNS 등을 통해 수집한 여론을 군 내부 전산망으로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1년 10월,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가수 이효리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.<br /><br />"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에 참여하라"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당시 군 사이버사령부는 이 글과 관련된 여론 동향을 보고서로 작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문건은 인터넷 댓글의 동향을 모은 것으로 이효리 씨에 대해서는 '개념 지지 91%'라고 적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동향 파악 대상자는 비단 이효리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현역 프로선수로 사회 활동이 거의 없었던 야구선수 이승엽 씨 역시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연예인 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김미화 씨, 대학 등록금 문제를 언급한 배우 김여진 씨에 대한 여론도 수집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했던 소설가 공지영, 이외수 씨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문건은 군사작전, 지휘 사항 등을 전달하는 군 보안 전산망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1월부터 1년 11개월 동안 모두 462건의 동향 파악 보고서가 작성됐습니다.<br /><br />정치인, 민간인 가리지 않고 모두 33명이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철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동향 파악과 댓글 공작이 쌍으로 묶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한 사전 조사다.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.]<br /><br />이 기간 청와대 보고 횟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미화 씨가 6건, 공지영, 이외수 작가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21715002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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