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주요 43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소득 대비 가계의 빚 부담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제결제은행, BIS가 분석한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%입니다.<br /><br />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.6%p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빚의 규모가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창출한 모든 가치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증가 속도는 더 문제입니다.<br /><br />BIS가 자료를 집계한 43개 나라 가운데 지난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오름폭이 우리나라보다 큰 곳은 중국뿐입니다.<br /><br />주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르게 가계 빚이 늘어나는 겁니다.<br /><br />[신호순 /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(지난 21일 금융안정상황 설명회) : 가계신용 확대 과정에서 취약 차주의 부채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최근의 대출 금리 상승 움직임과 맞물려 이들 차주의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실제로 가계의 빚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비율, DSR은 12.5%.<br /><br />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빚 부담이 커지는 속도 역시 다른 나라보다 빠릅니다.<br /><br />국가별 부채 구조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, 증가 폭만 놓고 봤을 때는 BIS가 조사한 주요 17개 나라 가운데 1위입니다.<br /><br />1,4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,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담은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241435255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