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가짜 휘발유 때문에 운전자들도 마음 놓을 날 없으셨죠.<br /><br />그런데 특수용지에 단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바로 가짜를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을 조만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상 휘발유처럼 만든 가짜 휘발유를 종이에 떨어뜨리자, 젖은 부분이 바로 남색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가짜 휘발유에 포함된 성분에 반응하도록 만든 특수 감별용지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보다시피 진짜 휘발유를 뿌린 종이는 아무런 색 변화가 없지만, 가짜 휘발유를 떨어뜨린 종이는 남색으로 변한 걸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종이 자체도 보안 처리를 거쳐 위조할 수 없게끔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리는 중국에서는 관영 매체를 통해 이 기술을 소개하며, 우리보다 더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종이는 다음 달부터 전국 25개 자동차 검사소에 배포돼, 시민들도 가짜 휘발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자외선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보이는 특수잉크부터 맨눈으로는 같은 인쇄물로 보이지만 리더기를 통과하면 다르게 보이는 보안기술까지.<br /><br />모두 화폐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개발된 첨단 신기술입니다.<br /><br />이들 기술이 다른 산업의 영역에 접목돼 속속 세상에 나올 준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<br /><br />[김화동 / 한국조폐공사 사장 :보안기술이나 위변조 방지 기술, 또 맨눈으로 쉽게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,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짝퉁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명품을 넘어 화장품, 홍삼에 이르기까지, 영역을 가리지 않고 판치는 짝퉁에 보안기술들도 그만큼 진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9201920493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