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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블랙리스트' 문성근 "MB 정권 수준, '일베'와 같았나"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른바 'MB 정부 블랙리스트' 피해자로 지목된 문성근 씨가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 씨는 이명박 정권의 수준을 극우사이트 '일베'에 빗대며,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로 찍힌 배우 문성근 씨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문 씨는 작심한 듯 MB 정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문성근 / 배우 :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. 세계만방에 그야말로 국격을 있는 대로 추락시킨 것….]<br /><br />문 씨는 또, 국정원이 이 전 대통령에게 직보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 아니냐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성근 / 배우 : 이 사건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.]<br /><br />국정원이 MB 정부 블랙리스트를 수사 의뢰한 뒤 피해자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문 씨를 상대로 방송 출연 제한 등 직접적인 피해 정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문성근 씨에 이어 방송인 김미화 씨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김미화 씨는 지난 2011년 8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해 당시에도 외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[김미화 / 방송인(지난 15일) : 게스트로 한 번 출연하기 위해서 정말 물밑에서 진짜 물갈퀴로 발짓을 엄청 해야 했다는 걸….]<br /><br />검찰은 국정원이 문화·예술계 인사뿐 아니라 방송국 간부와 PD 등에 대해서도 별도 블랙리스트를 관리한 정황을 파악한 만큼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81808421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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