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 참석을 위해 내일 미국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취임 뒤 첫 UN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북핵 문제 대응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인 가운데, '뉴욕 구상'이라 할만한 새로운 접근법이 나올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핵심 일정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21일 밤에 있을 UN 총회 기조연설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, 이를 타개할 새로운 구상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에 나서겠다는 '베를린 구상'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 7월 6일) : 이제 북한이 결정할 일만 남았습니다.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,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이어 핵실험으로 응답하면서 베를린 구상은 동력을 잃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은 이번에 대담한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호소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(그제) :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의 UN 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립니다.<br /><br />회담이 열리면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3국 간의 긴밀한 공조체제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핵 위기가 중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문 대통령의 이번 UN 외교를 통해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70209454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