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으로서 가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등 15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, 그동안 정부는 결과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제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피해자들이 치료 혜택이라도 우선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, 앞으로 정부 예산을 출연해 피해구제 재원을 확대하고 관련 문제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와 피해자 인정 기준 완화, 화학물질 중독 예방과 치료 시스템 구축 등을 요청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으로 예정됐던 면담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따라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관계자,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[doh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90048005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