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,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습니다.<br /><br />똑같이 폐가 굳어 죽어가도 잘못된 피해 등급 기준 때문에 배상 대상에서 제외되고, 원인 조사 결과도 감감무소식이라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찬호 /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 : 성분조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꼭 공개하여 피해자들 누구든지 알 수 있게 해주십시오. 우리 아이들이 고통 속에 울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환경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며,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사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지원 확대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, 피해자와 직접 만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"아직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습기 피해 문제인데,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"라고 말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네 가지를 지시했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지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에 대해 지난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이번 지시가 곧바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와 공감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다루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60136215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