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측의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당장 재협상이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FTA 시행 효과를 먼저 조사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의 원인을 따지겠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최민기 기자!<br /><br />미국의 요구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FTA 특별공동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미국 무역대표부 명의 서한이 주미한국대사관에 접수된 건 현지시각으로 12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열흘 남짓만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미국 측 요구에 우리 정부는 FTA 시행 효과를 먼저 조사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의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보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는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는 FTA 협정문에 따라 두 나라가 언제든 요청할 수 있는 것이라며, 실무자를 조만간 미국으로 보내 의제와 개최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 측 요구가 재협상이 아니라 개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측이 '재협상'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'후속 협상'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우리 정부는 개정에 합의하지 않았고, 미국이 우려하는 무역적자 감축 방안 등은 특별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이후 일정과 쟁점은 뭔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측은 당장 다음 달 워싱턴DC에서 한미 FTA 특별공동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FTA 협정문을 보면 양국의 합의가 없으면 특별공동위원회 제안이 이뤄진 30일 이내에 열기로 돼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우리 정부 입장은 좀 다릅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있어서 합의하면 30일 시한을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정부 조직 개편 중이고 통상교섭본부장도 없는 상황인 만큼, 실무 협의를 통해서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미국 측의 요청대로 다음 달 특별공동위원회가 열린다고 해도 본격적인 개정협상에 착수하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관련법을 보면, 기존 협상 내용 수정할 경운 90일 전에 행정부가 의회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어, 빨라도 11월쯤에야 개정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대 쟁점으로는 꼽히는 부문은 자동차와 철강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131401106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