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구글과 페이스북은 뉴스를 보여주면서 광고 수입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언론사와 수익 배분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천여 언론사가 연합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상황에도 시사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글과 페이스북은 언론사로부터 뉴스를 공급받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연결성 강화로 뉴스 소비가 유례없이 늘면서 방문자 증가와 광고 수익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구글과 페이스북은 온라인 트래픽의 80% 가까이 차지하면서 온라인 광고의 70%를 독식해 연간 730억 달러, 약 84조4천억 원을 벌어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익 배분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게 미국 언론사들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양질의 기사 생산에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,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를 헐값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.<br /><br />또 언론사는 뉴스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플랫폼에 의존하는 반면, 플랫폼의 통제권은 더 커져 수익 배분이 왜곡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논리에서 미국의 온·오프라인 2천여 매체를 대표하는 '뉴스 미디어 연합'이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단체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별 언론사가 아닌 조직체가 행동하면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우선 의회에 반독점법 적용을 제한적으로 면제하는 입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구글과 페이스북은 그동안 양질의 기사 공급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두 회사는 언론사와 새로운 뉴스 구독 방식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10808590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