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미화원들이 정규직을 요구하며 열흘 동안 파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연일 고온을 기록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쓰레기 방치로 인한 공중보건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화원들이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청사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압경찰들은 방패를 내밀며 미화원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압경찰과 미화원들 사이의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미화원들의 요구사항은 장기 계약직에게 상용 정규직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디코우 / 그리스 미화원 : 1만 명의 계약직 미화원이 있습니다. 우리가 원하는 건 가족을 부양하는 겁니다.]<br /><br />청사 진입에 실패한 미화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이 40도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보건당국이 쓰레기 방치로 인한 공중 보건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카리메리 / 그리스 미화원 : 우리는 일자리를 계속 갖기를 원합니다. 국가가 우리를 속였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정부가 정규직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은 그리스 경제의 생명줄인 구제금융을 준 국제 채권자들에게 맹세한 예산 긴축 원칙의 위반을 뜻합니다.<br /><br />인구 1000만의 그리스는 지난 2008년 부채 위기 직후부터 340조 원이 넘는 구제금융을 빌렸으며 또 다시 구제금융 협상을 하는 형편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70118306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