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권이 부적격자라며 공세를 집중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음주운전과 은폐 의혹, 고액 자문료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동료의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2시간이 넘는 청문회 내내 야권의 집중포화를 받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친 모습으로 청문회장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송 후보자는 자신의 정직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국가와 군을 위한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 후보자 : 제 인생은 항상 국가와 군을 생각해 온 인생이었습니다. 임명받고 일한다면 이것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였습니다.]<br /><br />청문회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나 음주운전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송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,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91년 진해에서 음주운전을 한 지 넉 달 뒤 서울 동작구에서 함께 술을 마신 동료가 몰던 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에 적발됐고,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학용 / 자유한국당 의원 : (경찰관이) 내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니 송영무 후보자가 수소문해서 새벽 5시에 전화해서 제발 나와서 나 좀 도와달라고….]<br /><br />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당시 차량에 있었을 뿐 직접 운전하진 않았다면서 자신은 뒤처리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법인과 방산업체에서 받은 고액 자문료에 대해서는 전관예우가 아닌 방산 수출을 위한 자문이었다고 해명했고, 군납 비리 수사 무마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송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면서, 제1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존경이 필요하다고 엄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철희 의원은 송 후보자의 개혁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임명을 막기 위한 군 일각의 저항이 있는 것으로도 추정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국방부의) 자료 유출 홍수라고도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송 후보자의 국방부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한 뭔가 저항이 있는 것 같다….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이 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90103545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