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추경안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 등으로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한 여야의 평행선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파행이 계속되는 것을 서로의 탓으로 돌렸고,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청와대 인사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심사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추경안이 역대 정권의 첫 추경 처리 기간 가운데 최장기록을 넘어섰다면서, 한국당이 여전히 정권 교체를 인정하지 않은 채 여당 노릇을 하고 있어서 새 정부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은 추경에 대해 묻지 마 발목잡기만 하고 있습니다. 지난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오늘날 사상 최악의 실업 대란을 만든 그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 아닙니까?]<br /><br />반면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가 지연된 것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법적 요건에 맞지 않는 추경안은 당연히 고쳐야 한다면서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여당은 청와대가 밀어붙이니 그저 아무 말도 못 하고 청와대의 전위대 역할만 자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추경 심사를 놓고 대립하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에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(국민의당이) 여당 편을 들어주기를 바랬다면 큰 오산입니다. 자유한국당도 정부조직법과 추경 심사를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서….]<br /><br />바른정당도 정부조직법과 추경안 심사는 해야 한다면서도 인사 검증 부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대안 제시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정국 정상화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국 경색 장기화에 대한 비판 여론의 부담도 있는 만큼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32232530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