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통령 경호상의 이유로 야간에 통제됐던 청와대 주변 도로가 49년 만에 24시간 전면 개방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앞 길을 가로막았던 육중한 바리케이드도 사라지고, 청와대 앞 경복궁 둘레길은 야간 산책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부터 경복궁에서 청와대로 이어지는 주변 도로가 24시간 전면 개방됩니다.<br /><br />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치워지고 검문소는 교통 안내초소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주변 도로에서 폐쇄된 검문소는 5곳입니다.<br /><br />검문소를 지나 청와대 쪽으로 가는 길은 저녁 8시 넘어 야간에도 자유롭게 지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]<br /><br />청와대 정문과 신무문 앞에서만 가능했던 사진 촬영도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면 허용합니다.<br /><br />검문 풍경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"어디 가십니까"하고 행선지를 묻는 대신 "안녕하십니까"하고 인사하는 경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주영훈 / 대통령 경호실장 : 지금까지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청와대는 1968년 1월 21일,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이후 대통령 경호를 위해 야간 통행을 49년 동안 제한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이제는 주변 도로를 열어도 안전에 문제가 없을 만큼 경호 역량이 충분하다고 대통령 경호실은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 저녁 8시 시민들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49년 만의 청와대 주변 도로 전면 개방을 기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61008225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