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흔히 '길거리 농구'라고 불리는 3대3 농구가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 3대3 농구도 세계 무대에 힘찬 도전장을 던졌는데요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까지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이승준의 압도적인 블록슛입니다.<br /><br />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시종일관 밀어붙이며 12 대 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3대3 농구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해 거둔 우리 대표팀의 역사적인 첫 승리입니다.<br /><br />[이승준 / 3대3 농구 국가대표 : 아쉽지만 우리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농구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다음 대회 잘 준비하겠습니다. 응원 많이 해주세요.]<br /><br />3대3 농구 대표팀이 없는 우리나라는 일본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'윌' 팀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등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, 우리 대표팀은 이승준 외에는 프로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한 무명 선수들이 단출하게 팀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, 협회의 지원이 전혀 없는 열악한 상황에도 첫 승을 거두는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흔히 '길거리 농구'로 불리는 3대3 농구는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, 아시아권에서는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당장 내년 아시안게임 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규칙과 전술이 기존의 5대5 농구와는 전혀 다른 만큼, 3대3 농구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코치 육성 등 협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201726514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