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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다섯 아이 생명줄' 끊은 살해범, 사건 현장 검증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외벽 작업 밧줄을 끊어 40대 가장을 추락시켜 숨지게 한 사건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조울증 환자이던 범인은 치료를 거부해온 것으로 밝혀졌고 오늘 현장검증에서 덤덤하게 범행 과정을 재연했습니다.<br />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밧줄을 끊어 외벽 작업하던 4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서 모 씨.<br /><br />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한 채 범행 과정을 재연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의 물음에 머리를 가로젓기도 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입구로 나오자 기다리던 유가족과 주민들은 얼굴을 공개하라며 항의합니다.<br /><br />장례를 치르고 현장 검증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은 끝내 오열을 참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에 서 씨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짧게 답하고 입을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서 모 씨 / 피의자 : (유가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)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서 씨는 조울증으로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난해 출소 이후에는 가족들의 치료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인 김 모 씨는 다섯 아이와 부인 등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한창 나이의 가장.<br /><br />결국, 정신질환자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목숨을 잃은 겁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김 씨가 성실하고 다정해 넉넉하지는 않아도 구김 없는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며 어이없는 김 씨의 죽음에 가슴을 칩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친형 : 억장이 무너집니다. 사랑으로 (아이들을 키우고) 아무리 없어도 돈으로 해주지 못하는 걸 몸으로 때워서라도 해주는 그런 친구였거든요. 그런 동생인데.]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52249125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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