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추경 시정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장에서 연설만 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 협치를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의 시정연설 이야기 자세히 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치부 염혜원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어제 본회의장 분위기부터 알아보죠.<br /><br />일단 대통령이 입장할 때부터 여야의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였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야말로 극명하게 갈렸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2시 4분에 본회의장 입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기립했죠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이 박수를 친 것과 달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연단으로 가는 길 주변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석인데, 덕분에 환호를 받으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쪽은 계속 분위기가 냉랭했고 김성원 의원 등 일부만 잠시 박수를 쳤을 뿐입니다.<br /><br />시정연설 중에도 이런 풍경은 계속됐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15차례 걸쳐 박수로 힘을 보탰고, 대통령의 모습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여당 의원들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30분 동안 연설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을 찾아가 악수를 나누기도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연설을 마치고 내려와서 앞줄에 앉은 의원들과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통로를 지나서 그대로 퇴장하는가 싶었는데, 본회의장 뒷줄 여야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장 뒷줄은 각 당의 중진 의원, 지도부 등이 앉는 자리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당 쪽에서는 박지원, 천정배 의원과 인사를 나눴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팔을 잡는 등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제1야당 자유한국당 쪽으로 가서는 서청원, 나경원 의원 등과 악수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길게 악수를 했던 사람, 바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였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시정연설 전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, 이 자리에 자유한국당은 참석하지 않았거든요.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결사 반대하고 추경 편성에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정 원내대표에게 본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131152105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