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시가 오랜 세월 소외돼 존재감이 없었던 서울 남촌을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는데요,<br /><br />하지만 이로 인해 부동산값이 뛰어 자칫 세입자나 상인들이 내몰릴 수도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계천 남쪽인 남촌 살리기의 목적은 북촌과 같은 역사와 문화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내년까지 158억 원을 들여 회현동 일대 50만여㎡를 40년 만에 개발합니다.<br /><br />남촌은 남산과 명동, 남대문 등 풍부한 콘텐츠가 있음에도 1979년 이후 방치돼 왔습니다.<br /><br />[진희선 /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: 그간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회현동 일대를 재발견하며 남촌 5대 거점 재생, 남촌 보행중심가로 재생, 남촌 가치 공유 프로젝트 등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....]<br /><br />핵심은 우리은행 본점 앞 회현 은행나무 주변에 통합광장을 만들고, 단원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 선생 집터에 기념공간을 조성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일본식 적산가옥 등 옛 건물 80채 보수, 회현 시민아파트 예술인 주거공간 리모델링, 남산 소파로 생태 숲 놀이터 재생 등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들 5대 거점과 서울역 고가공원을 잇는 보행로도 조성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도시 개발과 정비 과정에서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북촌·서촌처럼 집값과 점포 임대료 상승으로 세입자나 상인들이 내몰리는 부작용입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들은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[남은경 /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팀장 : 세입자들의 주거라든지 영업권에 대한 불안 등이 퍼져가고 있어 이런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들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상당 부분 혼란과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도시 재생사업은 개발 주체의 치적이나 업적이 아닌 현재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배려하는 데 최우선 목적을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10501382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