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이 30주 만에 최고 폭으로 오르는 등 서울의 집값이 들썩거리자 박원순 시장이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된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선에 성공하고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의도와 용산 일대의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싱가포르 구상'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렸고, 이달 들어선 강북의 다른 지역까지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마주 앉아 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지난주엔 서울의 아파트값이 30주 만에 최대 폭인 0.37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박원순 시장이 부동산 과열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여의도와 용산 개발을 전면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서울시는 여의도·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선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갈등이나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건축 개발 이익의 철저한 환수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강북지역의 빈집 등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에는 현재 실거래가의 65% 수준인 공시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부동산 취득과 보유로 인한 불로소득을 조세로 환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. 각종 조세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가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긴급 대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62203242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