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 정부 들어 대북접촉 신청 건수가 40여 건에 이르는 등 남북 민간교류가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통일부가 오늘 대북 민간 접촉을 8건을 추가로 승인했는데요,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고, 우리 정부도 제재틀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이 같은 민간교류가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통일부가 추가로 대북접촉을 승인한 곳은 인도지원 단체 2곳과 종교단체 6곳 등입니다.<br /><br />순수한 인도적 지원과 종교 교류가 신청 사유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건의 대북접촉이 승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이유진 / 통일부 부대변인 : 이번 단체의 접촉 신고는 민간 교류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서 수리하였습니다.]<br /><br />현재 통일부에는 30여 건의 추가 접촉 신청이 들어와 있어 모두 성사될 경우 남북 민간교류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간단체들이 팩스나 이메일 등의 접촉을 넘어 제3국에서의 대면 접촉이나 남북을 오가는 접촉을 이어 갈 경우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건은 국제사회가 이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서 북한 개인 3명과 단체 11곳에 대해 무더기 추가 제재에 나섰고, 유엔 역시 강력한 추가 제재를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북 제재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남북 민간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대해 북한이 호응해 올지도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, 잇따라 성사되고 있는 남북 민간접촉이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22230249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