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정규직 전환에 비판입장을 낸 경총에 즉각 유감을 표명하자 경총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혹스러워하며 해명하긴 지만, 재계에선 정규직 전환 문제는 인건비와 직결돼 있어 우려가 매우 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<br />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경고 발언을 한 데 대해, 경총 입장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영자총협회는 국내 5대 경제단체 가운데 노사문제에서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.<br /><br />이 단체가 그제 새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 관련해 비판의 메시지를 낸 데 대해, 문재인 대통령이 경총 스스로 먼저 성찰과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하자 경총은 매우 당혹스러워하며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노동계에서 나오는 일부 과한 주장과 일부 대기업의 정규직 과보호 문제를 지적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즉각적인 경고가 나오자 경총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, 재계에선 사실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아직 정책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면서도 향후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인건비, 임금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업계 관계자는 비정규직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, 직영 인력 이외에 협력사 비정규직 하청 근로자까지 모두 정규직화할 경우 당장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규직 전환이 무리하게 추진되면 오히려 기업 입장에서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을 거란 우려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천편일률적으로 기업을 압박할 것만이 아니라 세금을 깎아주는 등 당근 정책을 주면서 기 업 사정을 생각해 달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정부 정책이 구체화하지 않은 시점에서 재계는 숨죽이며 정부 정책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5271257163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