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새벽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"결코 용인할 수 없다"면서 "미국과 함께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귀국한 지 12시간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"결코 용인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도발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. 북한에 엄중히 항의합니다.]<br /><br />이번에는 말로만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구체적인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본은 현재 유엔 대북제재와 함께 별도의 독자 제재를 하고 있는 만큼 추가 제재나 압력 강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또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특히 중국과의 협의를 강조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시마네현 오키제도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바다 위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올해 총 9번의 북한 미사일 도발 가운데 지난 3월에 2번째로 EEZ 안에 떨어진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성능의 기술적인 검증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한 반발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91713282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