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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허가 양식·면세유 부정 사용?...진도 어촌에 무슨 일이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전남에 있는 어촌의 양식장을 두고 외부 업자와 현지 어민들이 정면 출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가 기간이 끝났다며 양식장을 돌려달라는 어민의 요구를 업자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정작 허가 권한이 있는 수산 당국에서는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보이지 않아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남에 있는 어촌 포구에서 마을 주민이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6년부터 일부 업자가 독점해 온 마을 앞 양식장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[이병술 / 마을 주민 : 젊은 애들이 와서 같이 양식도 하고 부모님들도 모시고 살고 싶어 하는데, 사실 면허가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하고요.]<br /><br />어민들은 계약이 끝난 일부 양식장에서 기존 업자가 어촌계와 계약도 없이 위법 조업을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계약 체결이 안 된 곳에서 조업하면서 면세유까지 받아 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최영삼 / 전남 ○○어촌계장 : 다 자기 땅이라고 바다를 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, 동네 사람들한테는 하나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이 좋은 땅에서 어업을 하고자 해도 땅이 없어서 어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해당 수협은 제대로 된 어장 실태조사나 어민 의견을 충분히 묻지 않고 업무를 추진해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도 운영권을 이미 수협에 넘겼다며, 발뺌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지자체 수산과 관계자 : 수협에서 신청했고, 수협에서 어업 면허를 취득해서 어업권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…. 그래서 수협에서 정확하게 말씀을 듣는 게 더 낫다는 말입니다.]<br /><br />이러한 분쟁은 어촌계 주민과, 이면 계약한 업자가 어장을 서로 운영하겠다고 다투면서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업자도 어촌계가 괜히 트집을 잡아 갑의 횡포를 벌인다며 맞서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산 당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외부 업자와 현지 어민 사이에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50121575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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