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인선 발표를 두고, '탕평 인사'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선 시대 영조의 탕평책에 비유되기까지 하는데… 중용된 인사들의 면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쟁자부터 전임 정부, 다른 당 인재까지 고루 등용했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우리가 봐 왔던 코드 인사, 줄 세우기 식 인사와는 분명 달라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동연 후보자는 'MB맨'으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과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, 박근혜 정부에선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청계천 판잣집 소년 가장에서 출발해서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서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'안철수의 정책 멘토'로 꼽힙니다.<br /><br />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에서 활동했고, 안 전 후보 싱크탱크인 '정책 네트워크 내일' 소장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과는 별다른 인연은 없지만, 새 정부의 인사 스타일과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에 감동해 직을 수락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강경화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인연이 깊은 인물입니다.<br /><br />2006년부터 유엔 고등판무관실에서 근무하며 반 전 총장의 당선을 측면 지원했고, 재임 기간에도 호흡을 맞췄죠.<br /><br />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박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 공약 구상을 도와, '박근혜의 경제 교사'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이례적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결격 사유를 먼저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딸의 이중 국적과 위장 전입 문제가 있어 고민했지만, 능력 면에서 적임자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스스로 정했던 인사 원칙에 어긋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의 자진 납세 국민들 생각은 어떨까요?<br /><br />"대한민국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인재등용은 실력이 우선이다."<br /><br />"먼저 사과하고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멋있다."<br /><br />긍정적인 평가도 있고요.<br /><br />"적폐 청산과 비리 척결 문재인 정부가 정한 원칙에 어긋난다."<br /><br />"이유가 어떻든 장관으로서 적절치 않은 흠결이다."<br /><br />실망감을 드러내는 등 누리꾼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21100275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