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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림픽 치르기도 전에...'알펜시아' 어쩌나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내년 2월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올림픽 주 무대로 사용될 종합리조트, 알펜시아 처리를 놓고 고민이 깊습니다.<br /><br />외국 자본에 매각하거나 정부 인수만을 바라는 처지입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 동계 체육 시설이 없다는 점이 2번의 올림픽 유치 실패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였고, 스키점프 등 주요 경기를 치를 알펜시아 건설과 함께 올림픽 유치가 가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조 6천억 원을 들여 만든 알펜시아는 막대한 부채 덩어리이자 강원도 재정의 블랙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량 지방 공기업이었던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조성 후 부채비율이 스무 배 가까이 크게 늘었고, 원금 일부를 갚았지만 지금도 연간 이자 비용이 250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 아직 올림픽을 치르기도 전이지만, 어떻게든 시설물을 처분해 은행 빚을 줄이자는 겁니다.<br /><br />처리 대상인 알펜시아 시설은 크게 3개 지구로 나뉩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는 한 채에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고급 빌라입니다.<br /><br />현재 60% 정도 팔렸는데 나머지도 분양을 서둘러 빚을 갚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호텔이나 콘도, 물놀이장 등도 중국이나 싱가포르 기업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문제는 올림픽 스포츠시설, 즉 스키점프나 바이애슬론 같은 주요 경기 시설입니다.<br /><br />사겠다는 곳이 없고, 올림픽 이후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정부가 인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노재수 /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: 3개 종목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그 시설 자체가 전문 체육인들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라서 수익이 나는 구조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해 조성한 평창 알펜시아, 과잉 투자 비판과 함께 올림픽 개최 전 해외 매각과 정부 인수를 바라봐야 하는 상처뿐인 영광으로 전락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140338039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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