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 대선 2차 투표가 마무리되자마자 곧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신당 39살 에마뉘엘 마크롱이 65.9% 득표로 당선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. 황보선 특파원!<br /><br />예상대로 마크롱이 당선되겠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BFM 등 이곳 현지 방송들은 투표가 끝난 오후 8시,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에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'엘라브' 등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이 낸 조사결과입니다.<br /><br />투표 전 최근 지지율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중도 신당 '앙마르슈'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65.9%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극우정당 '국민전선'의 마린 르펜은 34.1% 득표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출구조사는 오차가 실제 개표 집계와 1%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실제 개표 결과로 봐도 무방하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프랑스 역대 최연소, 39살 대통령이 나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은 지난해 8월 현 사회부 정권의 경제부장관직을 그만둔 뒤 중도신당 '앙마르슈'를 창당해 첫 대권에 도전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시도에서 단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은 그간 프랑스 정계를 양분했던 중도보수 공화당과 중도좌파 사회당 소속이 아닌 제3당 출신으로도 첫 대통령이 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마크롱의 승리는 친유럽연합 측이 반유럽연합 측을 누른 면에도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르펜은 그간 당선되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유럽연합을 지탱해오던 독일과 프랑스, 영국 가운데 영국이 탈퇴하기로 한 데 이어 프랑스까지 빠지면 유럽연합은 사실상 해체되는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의 승리는 온건 개방주의가 극우 파퓰리즘을 꺾은 데서도 의미가 큽니다.<br /><br />르펜은 이민의 문을 닫고, 특히 이슬람권에 대해서는 아예 이민을 중단할 것, 프랑스 우선주의로 보호무역 정책을 취할 것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의 당선에는 행운도 따랐습니다.<br /><br />당선이 확실시 됐던 공화당 출신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세비횡령 의혹으로 타격을 받자 마크롱이 상위권으로 도약해 2주 전 1차 투표에서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에는 바로 이 피용 후보를 비롯해 올랑드 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080314430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