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백악관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통화 내용인데요,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오전 9시부터 35분 동안 통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통화는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는데요, 통화에서 두 사람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사람은 한미 간의 기존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맥매스터 보좌관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언급은 동맹국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자국민들의 여망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인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,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은 한국과 100% 함께 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우리나라가 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반박 내용을 충분히 알면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건데요,<br /><br />정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북핵 관련 장관급 회의 직전 급하게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는데도 이 같은 주장이 반복되는 데 대해 곤혹스러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백악관은 나중에 설명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는데, 오늘 통화에서 설명이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김관진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은 사드 문제 말고도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301255085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